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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분유 먹는 양 늘리는 방법 그리고 경험담

by 세랑맘 2023. 2. 16.

아기의 분유 먹는 양을 어떻게 하면 늘릴 수 있을까요? 100일 넘은 아기의 효율적인 밤잠을 만들기 위한 공부를 하면서 깨달은 문제점은 총 2가지로 '분유량과 낮잠'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큰 문제가 '분유량'이었습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도 한 번에 효율적인 수유를 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고파서 자꾸 잠에서 깨는 상황이 반복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낮에 효율적인 먹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아기를 위한 엄마의 공부가 시작됐습니다. 공부한 결과 '효율적으로 먹이기 위한 6가지 체크사항'이 있었습니다. 

 

효율적으로 먹이기 위한 6가지 체크사항 

하루에 아기가 먹는 양이 적다면 아래의 6가지 체크사항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6가지 체크사항을 검토하면서 현재 상황과 비교해 보세요.

 

1. 수유 환경 체크 (온도/습도) : 아기가 너무 덥거나 추워도 잘 못 먹을 수 있습니다.

2. 수유 자세 변경 : 아기가 자세가 불편해서 잘 먹지 못할 수 있음. 아기마다 좋아하는 수유 자세가 있습니다. 예) 누워 먹기, 앉아서 먹기 

3. 수유 사이에 트림시키는지 확인해 보세요.

4. 분유 데워주기 : 아기들마다 선호하는 분유 온도가 다릅니다.

5. 젖꼬지 사이즈/ 종류 변경 : 아기의 구강구조와 빠는 힘에 따라서 아기에게 맞는 젖꼭지가 있습니다.

6. 분유 변경 : 분유 변경이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기에 이건 최후의 방법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여기서 6가지를 체크했다면 유의하실 사항이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한번 먹는 수유양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많이 먹이는 것에 집중하다 보면 한번 먹는 양에 집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행자인 엄마가 조급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엄마는 아기가 한번 먹는 양을 관찰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하루에 먹은 총량을 확인해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한 번에 먹는 양이 크게 늘어나는 게 보이지 않더라도 하루에 먹는 총양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효율적인 수유를 위한 6가지 체크사항 적용해 보기

1. 수유 환경(온도/습도)은 어떠한가?

 

생각해보니 6월 출산으로 여름이지만 나는 아직도 수면 양말과 바지를 입을 정도로 추워했고, 아기는 분유를 먹을 때 땀일 날 정도로 더워했습니다. 땀을 흘리며 먹는 아기를 보면서 그저 '열심히 먹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아기가 '더워서 충분히 먹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에 미안함이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는 수유를 할 때 간접적으로 선풍기 바람이 아기한테 올 수 있도록 조절해 주었습니다. 

 

2. 수유 자세는 아기가 좋아하는 자세인가?

 

아기마다 좋아하는 수유 자세가 있다는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어떤 자세를 좋아하는지 어떻게 찾지'하고 속으로 막막해하고 있을 때쯤, 남편 덕분에 아기가 좋아하는 자세를 빨리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기는 바닥에 바로 눕혀서 먹일 때 제일 잘 먹었습니다. 그 뒤로는 계속  아기를 바닥에 눕혀서 먹였습니다. 확실히 아기가 좋아하는 자세가 있다고 느꼈을 때가 있었습니다. 하루 동안 시어머님께서 아기를 안고 분유를 먹이셨는데 이때 한 번씩 먹는 양들이 줄어들면서 총 수유양이 확 줄었습니다. 

 

3. 수유 사이에 트림은 하고 있습니까?

수유 사이에 트림을 하는 것은 아기가 먹는 중에 불편해 보일 때 꾸준히 해주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또 이것 때문에 먹는 양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하니 더 섬세하게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4. 아기가 좋아하는 분유의 온도는 몇 도입니까?

아기마다 선호하는 먹는 자세뿐만 아니라 먹고 싶어 하는 분유 온도도 있었습니다. 이것을 몰라 그동안은 분유의 온도에 대해서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섬세한 부분들을 잘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100일까지 모유수유를 했는데 유축을 해보면 늘 따뜻했기에 아기도 따뜻한 걸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확인해보니 역시나 온도가 따뜻해야 아기가 더 잘 먹었습니다.

 

5. 젖꼭지 사이즈 

공부 전만 해도  젖병의 중요성을 몰라서 젖병은 신생아 때 썼던 그대로 쓰고 있었습니다. 체크사항 중에 요게 제일 큰 문제였습니다. 나는 바로 지금 아기의 개월수에 필요한 젖병과 젖꼭지를 주문했습니다. 아기가 어떤 젖꼭지를 좋아할지 몰라서 엄마들이 추천해주는 것들 중에 다른 종류 2개를 구매했습니다. 적용해본 결과 엄마들이 추천해 주셨던 '모유실감 젖꼭지'가 제일 잘 맞았습니다. 

 

6. 분유 변경

이건 위에 사항을 해도 안 될 때 하는 거라서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체크 후 실천 결과

이 체크사항을 확인을 한 후 나는 먹는 자세, 분유의 온도, 젖꼭지 사이즈를 변경했습니다.  그랬더니 120ml에서 150ml으로 한번 먹는 양이 늘어났고, 150ml로 먹는 양이 안정화 됐습니다. 그렇게 아기가 하루에 5번씩 150ml를 먹었습니다. 따라서 총수유양은 평균 700ml의 후반이 되었습니다. 점차 수유양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하루에 900ml도 넘게 먹은 날도 있었지만 아기가 스스로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면서 본인한테 맞는 먹는 양을 찾아갔습니다. 총수유양이 안정권으로 들면서 수면도 안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아기가 새벽 2시 그리고 4시에 일어났었는데, 안정권으로 들면서 새벽 4시에만 일어났습니다. 아기가 밤에 한 번만 일어나니 저도 수면을 전보다 잘 취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경험해본 결과 아기를 밤에 잘 자게 하기 위해서는 아기의 전반적인 컨디션 파악이 정말 필요했습니다. 그것들을 잘 파악해야 내 아기에게 필요한 것들을 맞춰서 해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했던 것을 따라 하지 마시고 나의 아기를 잘 파악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