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밤잠 만들기 체크리스트 적용해 보기
밤에 아기를 잘 재우기 위해서 '아기의 전반적인 상태에'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저번 공부를 통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어떻게 적용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아기가 자기 전에 너무 많이 먹지 않나요?
잠자리 들기 전 과도한 수유는 소화불량과 복통을 유발해 수면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의 아기는 잠을 자면서 많이 먹는 아기였습니다. 깨어 있는 동안에는 분유의 양이 적고 불규칙했습니다. 이걸 깨닫는 순간 왜 전문가들이 아기가 깨어 있는 낮에 충분히 먹는 것을 강조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강조하는 것들은 중요했습니다. 나는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질문들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 아기가 잘 먹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 분유 함유된 유단백 유당 민감도는 어떻습니까?
지금 먹고 있는 분유를 먹으면서 배앓이를 한다거나 힘들어한 적이 없기 때문에 분유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3. 3일 평균 하루 패턴은 어떻게 됩니까?
< 수유간격과 수유양 >
수유 간격은 3-4시간 정도인데, 대부분은 3시간 간격이었습니다. 수유양은 현재 몸무게 7kg이고, 평균 1회 수유양은 120-160ml이지만 적게 먹을 땐 90ml도 먹고 대부분은 120ml로 먹었습니다. 평균 총량은 690ml이었습니다. 몸무게 대비 수유 총량을 확인해봤을 때 현재 수치상으로는 약 400ml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지금 아기가 한번 먹는 수유양으로 봤을 때 낮 동안에 2번을 더 추가로 먹어야 충족할 수 있는 양이였습니다.
이걸로 추측해봤을 때, 아기가 왜 새벽 2시에도 새벽 4시에도 일어나서 먹고 싶어 하는지를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기가 낮 동안 충분히 먹게 할 수 있을까요? "
< 낮잠 시간과 밤잠 시간 >
지금 3개월이 조금 넘은 내 아기의 개월수에 맞는 평균 수면 시간은 이렇다.
[ 3-5개월의 수면 평균 시간 ]
- 총 낮잠 횟수 : 3 - 5회
- 총낮에 자는 시간 : 3-5시간
- 총밤에 자는 시간 : 9.5 - 12시간
- 총 수면 시간 : 14 - 15시간
개월수에 따른 밤에 자는 시간은 평균값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낮잠 시간은 1-2시간으로 짧았습니다. 낮에 잠을 안 재우면 밤에 자는 잠이 많아 잔다는 말을 들어서 나는 아기 낮잠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밤에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낮잠을 잘 자야 한다는 걸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들었던 말들이 내 아기에게는 맞지 않는 내용일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4. 아기가 입으로 빨아 당기고 싶은 욕구 충족되고 있습니까?
구강기임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손을 빨거나 무언가를 빨고 싶어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니 손을 입으로 빨아 당기는 아기들이 많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피부 트러블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내 아기는 다른 아기들이랑은 달랐습니다. 따라서 낮에 입으로 빨아 당기는 욕구가 충분히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다가 수면 공부를 하면서 수면 과정에서 아기들이 빨고 싶어 하는 욕구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5. 아기의 기질 어떻습니까?
기질은 '성격의 기초가 되는 심리적인 특성'이자 사람의 감정이나 사회적 성향을 나타내는 개인적 경향성을 뜻합니다. 4가지의 질문사항을 가지고 아이의 기질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기 기질 파악을 위한 질문 사항>
- 새로운 상황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 낯선 사람에게 어떤 관심과 친밀감을 보이는가?
- 생활에 규칙성이 있는가?
- 스트레스 상황에서 쉽게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가?
기질은 타고나 유전적 특성으로 내 아기는 순한 기질의 특징에 아기였습니다.
5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아기의 상황을 생각하고 파악하다 보니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걸 몰랐다면 아직도 막막하기만 했을 겁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생겨서 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야 하지만 가야 할 방향이 생겨서 좋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아이를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공부들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아기와 나의 행복한 하루를 위해서도 공부는 필수일 거 같습니다. 지금 다들 육아 중이신 분들 힘내세요.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