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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의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법

by 세랑맘 2024. 7. 28.

눈맞춤하기 

설거지나 청소 등 다른 일을 하는 동안 잠깐눈을 마주치는 것은 눈 맞춤이 아닙니다. 바쁘다고 건성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아이와 마주 앉아 진심의 대화를 해야 합니다. 아이와 어떻게 눈을 맞추어야 할까요? 눈을 맞춘다는 것은 눈빛을 교환하는 것입니다. 눈빛을 교환할 때는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눈뽀뽀를 할 때는 너를 믿는다는 표정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눈 맞춤에는 '너의 의견을 들어준다.', '네 말을 믿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야 합니다. 눈을 마주치는 순간 엄마의 표정과 눈빛이 아이의 마음을 흔들어 놓게 됩니다. 눈을 마주치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마음이 통하면 어려운 문제도 쉽게 해결됩니다.  눈을 맞춘다는 것은 부드러운 말투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나에게 속상이듯 부드러운 말투로 아이의 마음에 다가가야 합니다. 목소리만으로도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지시어나 캐묻는 듯한 말투로는 아이의 마을을 열지 못합니다. 눈을 맞춘다는 것은 마음을 읽어준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눈을 맞추는 것은 마음을 맞추는 것입니다. 마음을 맞춘다는 것은 즉 공감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나의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눈을 맞춘다는 것은 아이와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입니다. 아이와 대화를 하다 보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어른 눈높이에서 맞출 수 없기 때문에 아이의 입장에 서서 눈높이를 맞추어가야 합니다. 이럴 때는 아이의 선택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선택을 믿어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결정하기 힘들어하는 문제도 대화로 함께 풀어갑니다. 

 

아이가 엉뚱한 일에 고집을 부리거나 생각하지도 못한 행동으로 어른을 놀라게 할 때는 공통적이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와 관련된 어른들 (부모, 선생님 등)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아이와 눈 맞춤을 통해서 아이의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부모도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고, 아이도 부모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경청하기 

사람들은 상대방이 이야기할 때 말하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개인의 감각이나 태도, 신념 감정, 직관 등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자기 나름대로 생각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듣는 태도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는 것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든는 관점을 단계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기중심 듣기입니다.  자신의 관점으로 상대방의 말을 판단하면서 듣습니다. 상대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집니다. 두 번째, 상대중심 듣기입니다. 자기중심 듣기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 상대방의 말고 ㅏ행동에 집중하고 반응을 보이며 듣습니다. 말투, 억양, 속도, 태도 등을 살피기도 하고,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공감하며 듣습니다. 서로 친밀한 교가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직관적 듣기입니다. 상대중심 듣기에서 더 나아가 직관적으로 상대의 진짜 감정과 의도를 듣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슬쩍 돌려서 말하고 있다는 것까지 인지하고, 통찰력 있게 정확한 의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생각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질문을 함으로써 속마음을 알 수도 있습니다. 질문과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다면 먼저 경청해야 합니다. 상대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공감해 줘야 진정한 경청입니다. 

 

경청은 상대의 말을 그저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전달하려는 말의 의미뿐만 아니라 그 마음속의 동기와 감정까지 이해하고 피드백하여 주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의 소리를 드기 위해서는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청은 상대방의 작은 소리까지 들어주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자신감이 없거나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들은 속마음을 표현할 때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말할 수 있습니다. 작은 소리도 크게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의 감정과 말하고 싶은 진자 의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화는 마음을 열고 평범한 작은 소리를 듣는 데서 출발합니다. 아이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존중의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