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아이들의 공격성은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 있으며 언어 능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종종 신체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공격성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 중에 아이의 공격성을 높일 수 있는 부모의 행동 4 자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때찌때찌 하는 행동입니다. 아이가 어디에 걸려서 넘어지거나, 부딪히거나 장난감이 잘 되지 않거나 혹은 어른의 장난으로 인해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는 경우에 아이의 속상하고 슬픈 마음을 공감해 주기 위해서 흔히 "어가 그랬어!, 누가 우리 00이 아프게 했어!", "엄마가 혼내줘야겠네. 때찌때찌!" 하곤 합니다.
이 행동은 아이의 공격성을 강화시키는 대표적인 행동입니다. 아직 언어적 표현이 미숙한 아기들은 자신의 부정적인 의사를 울음으로 표현하는데 이 시기 양육자가 아이에게 하는 반복적인 행동과 대처를 통해 이런 상황에 표현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래서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는 것은 중요하지만 "때찌 때지" 하는 행동으로 모델링을 해주게 되면 그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고 배우게 되면서 나중에 친구가 나를 속상하게 하거나, 실수로 내 장난감을 망가뜨리는 등 속상한 일이 생겼을 때 손이 먼저 나가게 될 수 있습니다. "어디 부딪혔어? 어디 보자~ 엄마가 호~ 해줄게. 여기가 많이 아팠어? 다음엔 조심하자."라고 아이의 아픔에 대해서 공감해 주고 언어로 표현해주어야 합니다.
두 번째, 물건을 던져서 건네는 행동입니다. 우리가 물건을 제자리에 가져야 놓을 때, 쉽게 던지는 행동들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행동도 마찬가지로 아이가 물건을 던지는 행동을 모방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 아이들은 자신의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변화되는 현상에 굉장히 호기심을 갖고 즐거워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던져도 되는 물건과 안 되는 물건을 구분 지어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세 번째, 소리 지르는 행동입니다. 훈육은 혼내는 것이 아니라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행동입니다. 두 돌 전후의 아이들은 인지발달과 행동조절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확한 훈육의 목표를 가지고 단호하지만 정확한 어조로 알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훈육을 할 때는 감정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면 다양한 감정을 배우며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을 배우는 이 시기에 제대로 된 방법을 인지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기분을 해소하는 방법이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무서운 표정과 분위기로 그 순간 아이를 제압해서 행동을 제지하는 것이 훈육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네 번째, 아이에게 애정표현을 깨물어서 하는 것입니다. '깨물어 주고 싶은 만큼 사랑스럽다.'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이 말대로 아이에게 애정표현을 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는 깨물림을 당하면서 그것을 상대방을 좋아한다는 표현으로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깨무는 것으로 똑같이 애정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아이가 깨물어주고 싶은 만큼 사랑스럽고, 귀엽더라도 이와 같은 애정표현은 삼가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 번째, 선의의 거짓말입니다. 아이의 감정을 배려하고 쉽게 쉽게 말하거나 아이에게 했던 말을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되면 아이는 부모에 대한 신뢰를 가지지 못할뿐더러 자신이 하는 거짓말이나 규칙을 지키지 않은 행동에 대해 잘못되었다는 인식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언어적으로 능숙하지 않기에 양육자도 그랬다는 사실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부모가 하는 행동이 모델링 되어 자신이 하는 행동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부모의 행동이 영유아기 아이의 공격성을 부추길 수 있는 행동은 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은 부모가 의도하지 않아도라도 자녀의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부모가 이러한 행동을 인식하고 수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